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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우희, '더 보이스' 女주연 낙점..스크린 이어 안방 접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10-13 08:5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최근 복수의 연예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충무로 뮤즈'로 떠오른 천우희가 OCN 새 드라마 '더 보이스'(김도혁 연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영화 '한공주'(14, 이수진 감독)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은 천우희는 그동안 스크린을 위주로 활동을 이어갔는데 내년부터는 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혀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더 보이스'는 여주인공이 극을 이끄는 스토리로 천우희의 내공을 발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다"고 귀띔했다.

'더 보이스'는 대한민국서 가장 낙후 지역으로 치부되는 곳의 112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그리는 범죄 스릴러. 참혹한 범죄현장 속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진정한 112 신고센터 대원이자 경찰로 거듭나는 과정을 풀어낼 전망이다.

천우희는 극 중 인천동구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 콜팀장 강권주 역을 맡는다. 귀여운 인상이지만 웬만한 남자들보다 다져진 합기도와 태권도 솜씨를 가진 여경으로 종로구 창신 지구대 경사인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경찰대를 수석 졸업 후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배치, 훗날 대한민국 최초 여자 경찰청장을 꿈꾸는 인물. 하지만 자신의 응답 실수로 잔혹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아버지마저 폭행당하는 현장을 수화기 너머로 들어야만 비운의 사연을 가진 캐릭터다. 그날의 사건 이후 미국으로 유학, 귀국 후 인천 동구지역 112신고센터로 돌아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강권주를 천우희가 연기한다.

앞서 강권주 역으로 배두나가 물망에 올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고사, 기회가 천우희에게 돌아갔다. 천우희는 2012년 종영한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을 통해 드라마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더 보이스'는 그가 주연으로 나선 첫 정극 드라마. '더 보이스'에서 무진혁 역을 맡는 장혁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더 보이스'는 영화 '신석기 블루스'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의 김도혁 PD가 연출을 맡는다.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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