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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혼술남녀' 박하선과 하석진이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진정석은 "나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요? 나 때문에 상처받은 거 알아서 그 마음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라며 말했다.
그러나 박하나는 "좋아했는데 맘 접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돌아섰고, 진정석은 "되게 강경하네. 아니지. 그간 잘못한 게 있는데 스르르 풀리겠어? 더 노력하자"라며 혼잣말했다.
이를 알게 된 진정석은 박하나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하나는 "어쩜 그렇게 본인만 생각하세요. 하긴 그럴 수밖에 없겠죠. 지금껏 승승장구 해오셨으니까"라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저한테도 본인 감정만 강요하신거고요. 전 부족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려면 저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그게 틀리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적어도 전 진 교수님처럼 이기적인 사람 되고 싶진 않으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에 진성석은 박하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김원해(김원해)는 박하나와 있던 중 장모의 전화를 받았다. 김원해는 전화를 끊은 후 "다른 여자 생각났다고 소개팅 자리 박차고 나갔대요"라며 자신이 주선한 진정석의 소개팅을 언급했다.
이후 박하나는 홀로 앉아 "다른 여자 생각난다고 소개팅 파토내고 나 찾아와 고백한 거 보면 진심인 건가?"라며 "진심이라 해도 저렇게 태생이 이기적인 사람 옆에 있어봤자 나만 상처받아. 엮이지 않는 게 맞아"라고 자신을 다잡았다.
특히 박하나는 길을 걷가 우연히 진정석을 보고는 "진교수님 말씀이 맞았어요. 노량진은 전쟁터 같은 곳이네요"라고 앞서 김원해가 언급한 특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자 진정석은 "나처럼 이기적인 사람 되고 싶지 않아고 했죠? 그 마음 지켜주고 싶었어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정석은 "꼭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마음도 잃었다. 결국 이렇게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진정석은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이기적인 행동인지 모르겠는데, 노그래씨 좋아한다고 한 말 진심이었어요. 그동안 상처준거 미안해요. 더 이상 이기적인 마음으로 붙잡지 않을께요"라고 돌아섰다. 이를 들은 박하나는 "끝까지 이기적이시네요"라며 진정석에게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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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퇴원한 진공명은 박하나의 수업 시간이 되자 맨 앞에 앉아 적극적으로 공부했다. 이에 기범은 진공명이 박하나를 좋아하는 것을 강조하며 "초롱초롱한 눈빛 보라. 사랑하면 저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범 역시 채연에게 이 같은 눈빛을 보냈고, 채연의 눈빛의 끝에는 진공명에게 향해 있었다. 이를 모두 지켜 본 동영은 "무슨 러브라인이 이렇게 복잡하냐"며 혼란스러워했다.
또한 기범은 오늘이 채연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옥상에서 케이크와 함께 채연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동영에게 빙빙 돌려 채연과 진공명을 부를 것을 요구했고, 처음에는 거절하던 채연은 진공명의 말에 함께 옥상으로 향했다.
이어 채연은 기범의 노래방 제안에 거절했지만, 진공명의 이야기를 듣고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고 춤과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술에 많이 취한 채연은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기범이 채연을 업었다. 그러나 기범을 진공명으로 오해한 채연은 기범에게 "오늘 정말 즐거웠어. 다 너 덕분이야. 고마워. 넌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기범은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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