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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혁이 OCN 새 드라마 '더 보이스'(김도혁 연출)의 남자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최근 OCN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더 보이스'가 내년 편성을 계획하며 본격적인 캐스팅 작업에 나섰다. 애초 물망에 올랐던 배두나는 고사의 뜻을 밝혔다. 몇몇 여배우들에게 시나리오 제안이 들어간 상태며 조만간 조율될 것 같다"고 전했다.
'더 보이스'는 대한민국서 가장 낙후 지역으로 치부되는 곳의 112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그리는 범죄 스릴러. 참혹한 범죄현장 속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진정한 112 신고센터 대원이자 경찰로 거듭나는 과정을 풀어낼 전망이다.
극 중 장혁은 한때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한 스타 형사였지만 과잉 진압 사건으로 인천 동구의 한 지구대 경사로 강등된 무진혁 역을 맡는다. 가족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피폐해진 삶을 살다 112신고센터에 합류, 마음속 깊이 가둬뒀던 형사 본능을 깨우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장혁의 '더 보이스' 출연은 데뷔 이래 첫 케이블 드라마 도전으로 의미가 깊다. 1997년 SBS 드라마 '모델' 이후 줄곧 공중파 드라마에서 활동했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변화를 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 '신석기 블루스'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의 김도혁 PD가 연출을 맡는 '더 보이스'는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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