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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솔직한 로맨스 ‘가슴 울리는 이유’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10-08 08:09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판타스틱' 주상욱 프러포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11회에서 이소혜(김현주 분)는 위독하다는 홍준기(김태훈 분)의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홍준기는 다행히 고비를 넘겼지만 병원에는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한 류해성(주상욱 분)도 찾아와 이소혜를 놀라게 했다.

이소혜의 주치의 홍준기가 투병중인 폐암환자로 이소혜의'암동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류해성은 병수발을 자처하며 한 병실에 머물렀다. 함께 라면을 먹는 일탈을 즐기기도 했던 류해성은 최진숙(김정난 분)때문에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에 홍준기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면 제작이나 사업에 도전해봐라. 사랑하는 사람과 작품, 행복을 위해 도전해보겠다"라고 용기를 줬다.

이소혜가 했던 임종체험도 직접 해봤다. 관속에 누운 류해성에게 홍준기는 "웰다잉은 결국 잘 사는 거다. 후회 없이 보고 싶은 사람 보고, 먹고 싶은거 먹으면 된다"라며 "나도 소혜씨도 죽음과 같이 살고 있다.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라"고 조언했다.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류해성은 이소혜의 앞에 앉아"어제 촬영장에서 떨어졌을 때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한 치라도 옆에 떨어졌으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 순간 딱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들더라. 이소혜한테 할 말을 못했다는 것"이라며 "결혼하자.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아직 반지도 못 찾아왔지만, 우리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홍준기와 함께 지낸 시간, 그리고 임종 체험을 통해 죽음을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류해성은 직진 로맨스에 한층 속도를 붙여 프러포즈를 했다. 허세작렬 자아도취 캐릭터임에도 거창하고 장황한 표현은 없었지만 진솔하고 솔직한 프러포즈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반지도 이벤트도 없었기에 더욱 빛났던 류해성의 진심어린 사랑이 절절히 전달됐던 마법 같은 5분의 엔딩이었다. 담담하지만 애틋한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섬세한 감정선을 녹여낸 주상욱과 아무 말 없이 그저 류해성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소혜가 받은 감동을 표현하는 김현주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적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전히 달달한 직진 로맨스를 즐기는 이소혜, 류해성과 함께 죽을 뻔 한 위기를 넘긴 류해성과 홍준기의 티격태격 브로맨스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진상 시월드에서 노예처럼 살았던 백설(박시연 분)은 위독한 어머니를 향한 시댁의 독설에 드디어 반기를 들었다. 당당한 이혼선언과 함께 시댁의 비밀이 담긴 장부를 들고 나와 짜릿한 역습을 선사했다. 백설에게 '행복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김상욱(지수 분)은 예고편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백설의 곁에 섬과 동시에 마음을 고백하고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연상연하 로맨스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 결혼 준비에 돌입한 듯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소혜가 류해성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잊은 듯 한 장면도 공개되면서 혜성커플의 결말이 과연 해피엔딩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타스틱' 12회는 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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