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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서머너즈워'의 도전, 두번째 전성기 돌입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6-10-05 17:02





국내 모바일게임 중 대표적 글로벌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대규모 업데이트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고유의 모바일 RPG 특징과 하이브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출시 초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단순 몇몇 국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아닌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중소 국가까지 아우르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게임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것이다.

초기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장기 서비스 중인 게임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호문쿨루스' 업데이트는 직접 몬스터를 만들 수 있다는 신개념 콘텐츠로 등장하면서 국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지난 9월 동시 적용,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데이트 적용 직후에는 주요 모바일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게임이 다시 매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이어서 게임 서비스 초기부터 탄탄한 유저층을 보유해 왔던 남미와 동남아에서도 순위가 급상승해 '서머너즈워'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컴투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업데이트 단행 후 지난 한 달여 동안 글로벌 마케팅과 캠페인을 강화하는 등 기존 시장은 물론 그 동안 신경 쓰지 못했던 주요 국가를 개별적으로 돌아보기 시작했다. 주요 목표는 더 많은 유저 수를 확보하고 미개척지 시장에서도 게임을 알리기 위함으로 그 효과는 실제로 수치상으로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 공통으로는 유저 팀업으로 레이드 보스 전투를 보여주는 캠페인 영상을 따로 제작해 북미 주요 TV 채널은 물론 온라인 마케팅을 집행했다. 광고 속 모델은 최근 떠오르는 할리우드 스타 데이브 프랭코와 알리슨 브리가 선정되면서 젊은 층을 공략하고 나섰으며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 송출돼 보름 만에 유튜브에서 1천만 뷰를 넘겨 화제가 됐다.

여기에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척도를 알 수 있는 호주와 동남아 시장의 주축 시장인 태국에 개별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호주는 이미 서머너즈워가 대표 모바일 RPG로 자리 잡혀 있는 상황이지만 컴투스는 대형 마켓인 울워스와 연계해 호주 전 지역 약 1000개 점포에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게임 캐시를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강화했다.

태국에서는 유저 참여형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월까지 진행될 태국 VJ 콘테스트는 우수한 서머너즈워 관련 영상을 제작한 유저를 전속 VJ로 발탁해 앞으로의 활동을 지원하고 서머너즈워를 유저 선에서 더욱 알리고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목표다.




그 동안 서머너즈워는 북미와 유럽, 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사랑받은 게임이었다. 이 정도의 성적도 엄청난 성과지만 게임의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고 개별 마케팅과 글로벌 캠페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이제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도 서서히 매출이 발생해 전 세계 대표 모바일 RPG로 거듭났다.

이번 업데이트 성과로 인해 '서머너즈워'가 초기 선점으로 흥행한 게임이 아닌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 RPG의 척도로 자리 잡아 사실상 모바일 RPG의 리더로 올라서면서 앞으로의 성과 또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컴투스는 꾸준히 서머너즈워의 유저 관리와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을 하나의 브랜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게임 속에서 유저들이 즐길 거리를 강화해 앞으로도 모바일 RPG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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