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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진웅이 '단짠' 연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민진웅은 이날도 여지없이 알람이 울리자마자 회식 자리에서 일어났고, 집이 아니라 병원으로 향했다.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의 면회를 간 진웅은 간호사들과도 오래 알고지낸 듯, 살가운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병실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먹먹한 표정과 눈빛으로 찰나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급반전됐고, 지켜보는 이들마저 애잔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강의를 진행할 때에는 망가짐을 불사하고 모두에게 웃음을 주려 고군분투하고, 동료들과 지낼 때도 항상 밝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진웅이지만 그 이면에는 짐작할 수 없는 어두운 그늘이 언뜻언뜻 드러나 숨겨진 사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민진웅의 호연이 돋보이는 '혼술남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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