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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X주진모, '구르미' 독주 막을까(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14:58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최지우와 주진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 차금주(최지우)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법정 로맨스 드라마다. 권음미 극본, 강대선 연출.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장현성, 진경 등이 출연한다. 2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9.2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까.

MBC 월화극 '몬스터'의 후속작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가 오는 26일 오후 첫 방송된다. '로열 패밀리' '갑동이'를 집필한 권음미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로펌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스토리를 담은 성장 드라마이자 법정 로맨스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해 tvN '두번째 스무살'로 물오른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최지우와 JTBC '사랑하는 은동아'로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친 주진모가 커플로 만나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들이니 만큼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를 능가하는 케미를 보여주며 독주를 막아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에 앞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강대선 PD는 작품에 대해 "우리 작품에는 장르물과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고 미스터리도 있어서 끝까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다"고 말했다. 이어어 권음미 작가 역시 "감독님께서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해주셔서 대본 쓰는 게 든든하다. 배우들 모두 각자 인생에서 의미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극중 어느 날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 순간에 추락하고 다시 재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펌 사무장 차금주 역을 맡은 최지우는 "우선 대본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무엇보다 밝으면서 억척스러운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 점이 있어서 아음에 들었다. 멜로도 있고 미스터리도 있고 많은 부분이 복합돼 있어서 참 좋았다. 금주라는 캐릭터가 사랑스러우면서도 푼수같고 주책맞다. 그런 면이 연기하기는 쉽진 않지만 대본을 봤을 때는 매력이 있었다.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최지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 차금주(최지우)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법정 로맨스 드라마다. 권음미 극본, 강대선 연출.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장현성, 진경 등이 출연한다. 2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9.22/
까칠하지만 따스한 내면을 가진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를 연기하는 주진모는 "제가 연기하는 한복거라는 인물은 인물처럼 친근감있는 캐릭터라 호감있게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주진모의 모습을 보시게 될 것 같다. 범정물이긴 하지만 시크하고 드라이하지 않고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최지우는 주진모와의 커플 케미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내며 "지금까지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렸던 케미 중에 가장 완벽한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진모오빠랑은 워낙 친분이 있어서 촬영할 때 굉장히 편하고 호흡도 잘 맞았다. 지금 최고의 조합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주진모가 자신들을 '묵은지'에 비유하자 최지우가 주진모의 어깨를 치며 타박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 차금주(최지우)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법정 로맨스 드라마다. 권음미 극본, 강대선 연출.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장현성, 진경 등이 출연한다. 2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9.22/
좋은 작품, 좋은 케미를 자랑하는 만큼 최지우와 주진모 모두 경쟁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전했다. 최지우는 "상대 드라마를 아예 의식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우리 드라마와 장르가 워낙에 다르기 때문에 저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그에 따른 보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진모 역시 "개인적으로 경쟁작을 의식하고 하는 편은 아닌데, 상대 드라마가 반응이 괜찮다는 소리를 들어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 드라마의 내용이나 색깔이 대중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연예계나 사회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을 담고 있어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배우들이 호흡이 다 맞춰진 상태에서 시작해서 어색하지 않은 통일감 있는 연기를 보실 거다. 최지우씨와 제가 오랫동안 연기한 배우기 때문에 묵은지 같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는 최지우와 주진모를 비롯해 전혜빈, 이준, 김민지 등이 출연한다.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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