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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싸우자귀신아' 김소현이 권율의 손아귀에 떨어져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영안실을 찾은 김현지은 박봉팔을 위로했다. 이 와중에 김현지는 과거 박봉팔의 아버지로부터 뭔가를 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두통 때문에 기억해내는 것은 뒤로 미뤘다.
이 와중에 주혜성이 박지훈의 빈소를 찾아왔다. 명철 스님은 "네 놈이 어떻게 여길 오나, 18년 전 검은 악귀가 네 눈에 있다"라며 "봉팔이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까지 죽이냐. 얼마나 죽여야 그만둘 셈이냐"고 거세게 추궁했다.
그 사이 이사를 앞둔 김현지는 박봉팔을 찾아왔지만, 박봉팔은 만남을 거부했다. 김현지는 발만 동동 구르다 돌아갔다.
박봉팔에게 찾아온 형사는 "아버지의 죽음에 주혜성 교수가 관련돼 있다"라고 밝혔고, 명철 스님은 "주혜성 교수는 사람이 아니다. 교수 몸에 사람이 아닌 것이 들어가 있다. 네 몸에서 빠져나간 악귀"라고 알려주며 "그놈이 현지 주위를 맴돌고 있다"라고 설명해줬다.
주혜성은 김현지를 불러다 앉힌 뒤 무엇인가를 먹였다. 김현지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일어선 뒤 박봉팔의 전화가 오자 이를 끊어버렸다. 김현지는 괴로워하며 무릎을 꿇었다. 박봉팔-김현지에게 최악의 위기가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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