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동명이인인 김성훈 감독에 대해 "미묘했다"고 고백했다.
극 중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 정수를 연기한 하정우. 그의 본명은 김성훈으로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동명이인이다. MC 박경림은 "이로 인해 촬영장에 혼란스럽지 않았냐?"라는 질문을 하정우에게 던졌다.
하정우는 한참 뜸을 들이더니 "뭔가 미묘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고 웃었다. 김성훈 감독은 "부모님이 이어준 인연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