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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가 남창희-예지의 소개팅을 빙자해 물 오른 스킨십을 보여주며 '사랑 자랑'을 톡톡히 하는 등 '닭살 커플'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8%를 기록, 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조세호-차오루가 남창희-예지와 함께 더블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차오루가 먼저 조세호에게 남창희와의 동반 여행을 제안했고, 자신이 속한 그룹 피에스타 막내 예지를 초대한 것. 조세호-차오루는 남창희-예지를 더욱 가까워지게 하기 위해 '질투유발' 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차오차오 커플'은 사랑을 자랑하며 닭살을 돋게 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차오루는 갑자기 조세호에게 손을 달라고 했고, 이에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것. 또 차오루는 운전을 하고 있는 조세호의 목을 주물러주며 조용히 내조했고, 물 뚜껑을 따 조세호에게 건네는 등 꽁냥꽁냥한 모습으로 남창희-예지 커플의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차오루는 남창희에게 "오빠 지금 세호 오빠한테 시선주지 말고 오빠 옆에 줘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멤버 예지의 성을 '서'로 잘못 알고 있던 조세호가 남창희에게 공격을 받자 "이간질하지 말아요"라며 '남편' 조세호의 편을 드는 모습으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차오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랑을 자랑하자 얘기하니까 남편과의 스킨십이 한결 더 수월했다.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다"라며 환하게 웃었고, 조세호 역시 "우린 부부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앞으로도 차오루가 오늘처럼 애정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어 핑크빛 모드를 발동시키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사랑 자랑'은 남창희-예지에게 묘한 분위기를 안겨줬다. 조세호는 평소 예지를 좋아했던 남창희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예지에게 얘기해주는가 하면, 어색한 두 사람의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커플 매니저'의 본분을 잊지 않은 것. 차오루 역시 예지에게 남창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꺼내며 속마음을 묻는 등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똥이 커플' 에릭남-솔라가 첫 제주도 여행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는 모습, '삼삼 커플' 조타-김진경이 삼삼하우스 근처에서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해 더욱 더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에릭남-솔라는 결혼식 후 '먹고 운동하고 사랑하라'라는 미션을 받고 첫 여행을 떠나며 한껏 들떴고, 둘 만의 '첫 낚시'를 통해 추억을 만들었다. 솔라는 낚시 초반 어려워했지만 연속으로 물고기를 낚으며 남다른 솜씨를 보여줬고, 에릭남은 웃음이 가득한 솔라의 모습에 '헤벌쭉' 미소를 지은 것. 이들은 직접 낚은 물고기를 먹으며 행복해했고, 사랑이 가득한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조타-김진경은 마트 데이트를 즐긴 뒤 요리를 하고, 동네를 구경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다. 특히 두 사람은 취중토크를 통해 한껏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준 것. 김진경은"오빠만 옆에 있으면 뭐든지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고백했고, 조타는 그런 마음에 보답하듯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김진경을 감동시켰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운명처럼 부부로 만난 조세호-차오루, 에릭남-솔라, 조타-김진경 커플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이 격한 공감과 설렘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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