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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시 구관이 명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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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는 지상파 3사가 새 예능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특히 KBS 예능은 프로그램 폐지와 신설 소식이 잇따랐다. '나를 돌아봐'와 '출발 드림팀2'가 각각 4월과 5월 종영했고, '배틀트립' '동네스타 전국 방송 내보내기' '언니들의 슬램덩크' '어서옵쇼' 등 총 4개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만났다.
새 음악 예능도 쏟아졌다. 비슷한 시기에 MBC에서는 '듀엣가요제'를, SBS는 '신의 목소리'와 '판타스틱 듀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모두 비슷한 포맷으로 인해 시청자로부터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존 음악 예능인 '불후의 명곡'과 '복면가왕'의 명성과 인기를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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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수 예능은 강했다.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KBS '1박2일' 등 장수 예능들은 신생 예능의 습격에도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답게 올해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토토가2'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2)에서는 16년만에 90년대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를 한 무대에 세워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MBC의 또 다른 장수 예능인 '라디오스타'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간대 SBS에서 '신의 목소리'가 론칭되며서 일각에서는 수요일 저녁 예능 판도에 변화가 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라디오스타'는 여전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여전히 수요일 최강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복면가왕'도 여전히 최고의 음악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동시간대 SBS에서 이선희, 엑소, 태양, 신승훈 등 톱스타들을 앞세운 음악 예능인 '판타스틱 듀오'를 새로이 출격 시켰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9연승을 달성하며 신화를 쓰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인해 높은 화제성까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KBS의 대표 예능인 '1박2일'은 새 멤버인 윤시윤의 영입으로 여전히 일요일 저녁 2부 예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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