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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에릭 살았다, 반전 없는 해피엔딩(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6-28 00:2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또 오해영' 에릭이 살았다. 반전 없는 해피엔딩이다.

27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에서는 박도경(에릭)이 살았고, 오해영(서현진)과의 사랑을 지켰다.

이날 오해영과 박도경의 달콤한 모드는 이어졌다. "사랑한다"는 박도경의 고백에 기분이 들뜬 오해영은 벅차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버스 창문을 열어 "나도 박도경을 사랑한다!"라고 외쳤다.

오해영의 집 앞에 데려다주면서도 애정행각을 멈추지 않았고, 버스를 놓친 오해영은 "지각이 대순가 사랑이 대수지"라며 사랑스러운 여자로 거듭났다.

오해영은 박수경(예지원)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도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 도경이 많이 사랑해줘라"는 이야기에 "제가 데리고 살아도 될까요? 아니다. 그랬다가는 내가 설렘사할지도 모르겠다"라며, "줄 안달고 번지점프 할 수 있을 만큼(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보고 있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기억하는 첫 만남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널 만나기도 전에 네가 계속 생각났어"라며 "미래에 내가 죽기 전에도 네 생각 뿐이였어"라고 고백했다. 박도경은 "널 아쉬워 하는 마음이 강해서 시간을 뚫고 들어온 거야. 내가 죽을 때 기억으로는 우린 헤어졌어. 네가 이사 가고 끝이였어. 죽을 때 그걸 가장 후회했어"라고 덧붙였다.

박도경은 이제껏 마음을 숨기고 산 것을 후회하며, 마음껏 자신에게 사랑을 표현한 오해영에게 "이런 사랑 못해보고 죽을뻔 했다.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오해영은 "믿어야 하나"라면서도 "요즘 매일 매일이 감동이라 일기 쓴다. 매일 매일이 오늘 죽어도 좋을만큼 좋다"라며 화답했고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오해영은 불연 듯 지난일을 회상하며 박도경의 고백을 되새겼다. 박도경이 죽을 수 있다고 직감한 오해영은 그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박도경은 차 안에서 자신을 향한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 한태진(이재윤)과 마주했다. 자신이 보이는 미래의 모습에 죽음을 직감한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전화해 "사랑해. 우리 같이 사진 한 장 못 찍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어 자신을 향해 질주해 오는 한태진의 차를 피해 질주했다. 막다른 벽에 부딪힌 박도경의 앞에 차가 멈췄다. 한태진은 육교에서 떨어질 뻔한 자신을 살려준 것이 박도경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결국 그를 향해 달려오는 오해영과 박도경은 만났고, 뜨거운 포옹과 키스로 사랑을 지켰다.


한편 이진상(김지석)은 박도경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누나랑 결혼하려고 했었어"는 그는 "근데 누나가 그러더라. 억지로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담배 피우는 거 걸렸거든"이라며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시 떨어지고 영장 나왔을 때 한 번 피워보고 딱 두 번째 피운 건데. 마음 다 들킨 거 같았다"라며 괴로워 했다.

또한 박훈(허정민)은 이진상이 놀고 있는 클럽으로 찾아와 "매형, 이딴식으로 하는 거 아니야. 애를 생각해야지. 누나는 무슨 죄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진상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변명했지만 박훈은 "집에 가자 매형.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 죄는 아니잖아. 우리 누나 아직 매형 사랑한다고"라며 그를 설득했다. 외면하려고 했지만 이진상은 박수경이 좋아하는 메론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이후 이진상은 회사로 박수경을 찾아갔다. "누나 동생 사이는 아니었냐. 왜 전화를 안받냐고"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박수경은 "우리가 어떻게 누나 동생 사이가 되냐"라며 뒤돌아섰다.

엘리베이터를 탄 박수경을 쫓은 이진상은 "키스 한 번만 더 하자"라며 붙잡았다. 박수경과 이진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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