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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닥터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에 '닥터스'가 상반기 공전의 히트작 '태양의 후예'의 바통을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양의 후예'는 14.3%의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딛은 뒤 LTE급으로 시청률이 상승, 평균 28.5%, 최고 3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민의 1/4를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모으며 지상파 드라마 위기론을 종식시킨 것이다. 그러나 막상 '태양의 후예'가 떠난 뒤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은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말극을 제외하고는 시청률 10%를 넘기는 드라마를 찾기조차 어려워졌다. '태양의 후예' 시청자 괴담까지 생겨났다. 도대체 그 많던 시청자들은 다 어디로 갔냐는 것이다.
그런데 '닥터스'가 희망을 보이고 있다. 박신혜와 김래원의 케미, 이제까지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여자주인공 캐릭터, 가슴 뭉클한 스토리 전개 등이 호평 받으며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한분한분 모두 제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여고생들의 우정과 질투에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 또 김영애가 질곡의 삶을 산 여인의 모습과 할머니의 따뜻함을 정감있고 설득력있게 표현해주셔서 드라마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는 주인공 네 명이 신경외과의로서 병원에서 아름다운 갈등과 사랑, 열정을 보여주게 된다. 끊임없는 성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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