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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이가 다섯'이 주말 안방극장을 떠났던 2049세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포털 및 드라마게시판에서 '아이가 다섯'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공개된 데이터를 방증하고 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가히 독보적이다. 광고시장은 물론 온라인 및 모바일 여론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2049세대의 폭발적 유입은 화제성은 물론 향후 드라마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게 한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과 인기 면에서도 주중 미니시리즈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2049세대의 신규 시청층 유입이 자연스럽게 온라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일례로 온라인 인기의 한 척도인 네이버 캐스트에 걸린 연태와 상민의 키스신 장면은 단 하루 만에 60만 조회수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이가 다섯'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은 여심뿐만 아니라 남심마저 설레게 만드는 다양한 세대별 로맨스 에피소드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찰진 대사 등 로맨스의 디테일과 결을 살려내는 정현정 작가의 대본과 김정규 감독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이 뒷받침됐다.
여기에 안재욱, 소유진의 재혼로맨스를 필두로 심형탁, 심이영 그리고 성훈,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등 모든 배우가 각자 맡은 배역의 매력을 200% 끌어 올리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사랑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기존의 주말극과 다른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끌렸던 것 같다"며 "작품 속 역할에 몰입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 회를 거듭할 수록 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촬영현장, 각 커플들의 다양한 로맨스에 공감하고, 그들을 응원해주시는 시청자, 이 모든 것이 '아이가 다섯'이 이토록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본격적으로 재혼을 추진하며 아이들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 이제 막 풋사랑을 시작한 김상민(성훈 분)과 이연태(신혜선 분), 재회 후에 더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는 장진주(임수향 분)과 김태민(안우연 분), 이들 네 명이 서로 얽혀있는 관계의 비밀을 알게 될 순간이 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 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