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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3차 티저 공개...사회적 경고 메시지로 '시선 강탈'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6-16 08:5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원티드'의 3차 티저가 공개돼 스토리 윤곽이 드러났다.

15일, 방송 전부터 '문제작' '화제작'이라는 타이틀로 시선을 끌고 있는 '원티드'(극본 한지완 / 연출 박용순)의 굵직한 스토리라인이 공개됐다.

국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던 여배우 정혜인(김아중)이 은퇴 선언을 한 날, 어린 아들 현우(박민수)가 납치된다. 유괴범으로부터 혜인은 "나를 찾는 생방송 리얼리티쇼를 만들어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 후 혜인은 범인에게 '원티드' 프롤로그 대본을 받게 되고, 전 남편인 방송국 PD 동욱(엄태웅)을 찾아가 범인의 요구대로 생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애원한다. 방송국에서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진 동욱은 '원티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작가 연우신(박효주)과 함께 팀을 꾸린다. 하지만 혜인의 남편이자 오로지 성공만 중시하는 방송국 사장 송정호(박해준)는 '은퇴한 여배우와 잘린 피디가 뭘 할 수 있겠냐'며 비아냥거린다.

한편, 강력수사팀 차승인(지현우) 형사는 BJ 실종 사건을 쫓다가 혜인의 아들 납치 사건을 맡게 된다. 현장과 피해자의 모습은 한순간도 잊지 않고 범인을 쫓는 열혈 형사 차승인은 '아이가 죽은 것 아니냐'는 주위의 불안한 시선에 "그럼, 시체라도 찾아와!"라고 호통을 친다. 지난 2차 티저에서 공개된 "내 눈으로 시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살아있는 거다!"라는 차승인의 강렬한 멘트는 그의 형사 철학을 대변한다.

범인으로부터 주어진 시간은 10일!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에게 주어진 미션은 10일 안에 현우를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아이 목숨을 담보로 "다시는 이런 장난 치지 마!"라는 김아중의 외침은 유괴범들을 향한 사회적 경고 메시지이자 이 드라마의 화두이다.

'원티드'는 오는 22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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