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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혜자의 인생을 되짚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를 만난다.
김혜자는 데뷔 56년 만에 최초로 자신의 은밀한 개인 공간을 공개하며, 그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등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상의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18년 전 고인이 된 남편 임종찬 씨에 대한 추억을 많이 회상하며 "우리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은 빨리 죽는 것 같아. 나는 나쁜 사람인가봐. 이렇게 오래 살고 있으니..."라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정말로 우리 남편이 다 해줬다. 내가 배우로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외조를 정말 잘 해줬는데, 남편이 눈 감기 전 나보고 '내가 없으면 자기는 어떡하나.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라며 걱정했다"라며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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