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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별이 정해진 그룹 '아이오아이' 소녀들의 우정은 영원하다.
아이오아이는 "스케줄이 많다. 많으면 스케줄이 5개다. 대학 행사와 음악 방송,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출연 등이 있다"라며, "3시간 정도면 많이 자는 것이다. 오늘도 30분 밖에 못잤다"고 말해 인기 만큼이나 힘든 강행군임이 드러났다.
MC 이영자는 "어쩔 수 없이 찾아오게 되는 이별이 있지않냐"라며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를 언급했다. 김세정은 "마지막이 정해져 있기에 오히려 같이 활동하는 동안에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자고 힘낼 수 있어 좋다. 또 서로간에 애틋함이 있어서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 11인에 뽑힌 당시의 떨림 역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전소미는 "그때 정말 오줌을 쌀 뻔했다. 진짜 많이 떨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 하면, 김세정은 "반쯤 넋이 나갔었다. 같이 성장해 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와서 인터뷰가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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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길 바라 '퀴즈타임'에서는 서로에 대한 사소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전소미의 '바나나 다이어트'가 언급됐다. 전소미 "한 끼를 바나나로 먹는 바나나 다이어트를 했다. 1주일에 4kg를 뺐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다이어트에 대해 "간헐적 단식을 했다. 먹고싶은 것을 못 참는다. 점심한끼를 먹고 그 다음날 점심을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먹고 싶은거 먹을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도연이 치어리더부였던 사실은 모든 멤버들이 알고 있었다. "유명했다"는 멤버들의 이야기에 절도있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최유정은 흑역사 사진으로 "중학교 졸업사진"을 꼽았다. "이 키에 50kg를 육박했다"는 최유정의 졸업사진은 독특한 포즈와 날카로운 눈매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프로필 사진을 위해 쇼핑몰 모델이 된 김세정의 흑역사 사진도 공개됐다.
"아이유가 롤모델이다"는 김세정은 "노래, 연기, 작곡도 잘하신다. 모든 걸 다 닮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아이유가 즐겨부르는 곡을 '존경'의 마음을 담아 불렀다.
한편 이날 아이오아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공개됐다. 다음 회 4시간 홍보 후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하는 아이오아이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