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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녀 공심이' 민아가 현실과 제대로 마주했다. 그토록 바라던 취직의 문턱 뒤에는 꽃길 대신 가시밭길이다.
하지만 다른 비서들은 석준수(온주완)와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고, 단숨에 사장실 비서 자리를 차지한 공심에게 텃세를 넘어선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너 같은 애들은 싹을 잘라버려야 해. 너 못생겨서 뽑힌 거야. 사장님 바람기 잡으려고"라며 비아냥댔고 "다른 거 아무것도 안보고 너 비호감이고 못생겨서 뽑은 거야"라는 말로 외모에 콤플렉스가 가득한 공심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지금껏 온갖 서러움도 이겨낸 그녀의 멘탈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심은 재빨리 아무 일 없던 척 눈물을 닦고 복귀했고 전국의 직장 공심이들은 "취준생도 힘들지만, 직장인이라고 매일 행복한 건 아니다", "신입사원 때 생각난다", "공심이가 나 같아서 눈물 났다"는 눈물 어린 공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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