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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밴드', 방송출연 꿈 이루다…드라마·예능 콜라보레이션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10 14:2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딴따라'의 '딴따라밴드'가 방송출연의 꿈을 이뤘다.

1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7회에서는 극중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신석호(지성 분)가 이끄는 하늘(강민혁 분), 카일(공명 분), 나연수(이태선 분), 그리고 서재훈(엘조 분)으로 구성된 4인조 '딴따라밴드'의 극중 공연 내용이 공개된다.

지난 4월 20일 첫방송된 '딴따라'는 가요계와 방송계에서 승승장구하던 석호가 독립을 앞두고서 몰락한 뒤 그린(혜리 분)과 하늘을 시작으로 멤버들을 차례로 만나며 재기를 꿈꿨다. 하지만 지난 5회 방송분에서 KTOP대표 준석(전노민 분)로부터 협박을 받은 석호는 모든 걸 포기한 채 폐인처럼 살았고, 6회 방송분에서는 하늘을 만난 뒤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 이후 그는 방송국에서 PD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밴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방송출연까지 성사시킨 것이다.

'딴따라밴드'의 첫 방송출연 촬영분은 지난 5월 3일 SBS 상암사옥의 SBS MTV '더쇼'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딴따라' 제작진과 '더쇼' 제작진은 사전에 꼼꼼하게 협의를 진행했고, 덕분에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더쇼'의 본촬영이 끝난 직후인 밤 10시가 가까워진 시각 '딴따라밴드'를 위한 무대가 준비되면서 다시금 촬영이 진행되었다. 당시 석호 역의 지성과 그린역 혜리, 민주역 채정안 뿐만 아니라 강민혁과 엘조의 팬들, 그리고 보조출연자에다 제작진, 방송관계자까지 총 40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딴따라밴드'의 첫 데뷔무대를 지켜보게 되었다.

이윽고, 총 10여대의 카메라가 마련된 가운데 깔끔하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딴따라밴드' 멤버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극중 보컬인 하늘역 강민혁은 "여기에 이렇게 서니까 실제로 밴드 씨엔블루 첫 데뷔 때가 생각난다"라며 "우리 '딴따라밴드'가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달라"라는 멘트를 포함해 순간 기지를 발휘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윽고, '더쇼' 방송분량과 드라마방송분량 촬영을 위해 곡 'I see you'가 흥겹게 반복될수록 어느덧 몸을 흔들거나 따라부르는 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강민혁의 감미롭던 목소리가 폭발적으로 터지던 클라이막스 부분, 그리고 꽃가루가 휘날릴 당시 스튜디오는 흥분의 도가니로 변하기도 했다.

드라마관계자는 "극중 방송 첫출연으로 설정된 이번 '딴따라밴드'의 데뷔무대는 실제로 드라마와 쇼프로그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공연장면은 '딴따라'와 '더쇼'에서 색다르게 전달될 예정"라며 "그리고 '딴따라밴드'가 이번을 기회로 과연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드라마속 '딴따라밴드'의 첫방송 데뷔무대 장면은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에 공개되며, SBS MTV '더쇼'에서는 17일 화요일 밤 8시에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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