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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조재현이다.
이태준은 개천에서 난 용이라는 자부심과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비열하고 간교한 캐릭터였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부리는 심복까지 내치는 냉혈한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정환(김래원)과 함께한 짜장면 벅방 등이 화제를 모으며 의외로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반면 김길도는 완벽한 악역이다. 어린 시절 학대받은 기억 때문인지 일반적인 사람들의 공통된 정서에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감정은 접어두고 철저하게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데 급급한 인물이다. 그리고 조재현은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은 듯 냉정한 표정과 심드렁한 어투로 역대급 소시오패스 탄생을 예고했다.
시청자들 역시 '조재현 나올 때 심장이 쫄깃해졌다', '영화 같은 드라마', '보는 내내 소름돋았다', '조재현 연기 대박', '1화는 조재현이 다했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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