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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스포테이너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신수지. 그는 연예인의 삶에 대해 묻자 "얼굴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 연예인이라기에는 애매한 위치가 아닐까"라며 "방송에 출연하면서 노래, 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연기는 아직 너무 쑥스럽더라. 만약 연기를 한다면 정극보다는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체조선수 은퇴 이후 볼링 선수, 지금은 골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신수지. 그는 체조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체조 종목이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평범한 집안이었기에 부모님께서는 집도 팔고 투잡까지 뛰시며 정말 헌신적으로 지원해주셨다. 그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조 선수 은퇴 이후 그에게는 좋은 점도 생겼다. 바로 식단 조절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것. "그때보다 7kg 가량 몸무게가 늘었다. 하지만 운동을 계속 하고 워낙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다 보니 체지방의 변화는 없고 근육량만 늘었다. 지금은 새벽에 일어나 야식을 먹기도 하는데 그만큼 활동량이 많아 별다른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소녀의 천진난만함이 보였다.
신수지는 스포테이너로서의 차별점을 묻자 "넘치는 근육량과 체력, 파워와 긍정 에너지"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듯이 그의 에너지는 지칠 줄 몰랐고 그의 밝은 모습이 현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신수지는 "이제 갓 프로 볼러가 됐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랭킹 상위권에는 꼭 올라보고 싶다"고 말하며 선수로서의 다짐을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포테이너로서 운동이 주는 기쁨과 장점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싶다. 나에게 맞는 방송을 통해 내 모습과 스포츠의 긍정적인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