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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장현성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김은희,연출:김원석)'의 종영을 앞두고 "대본과 연출, 배우들까지 아쉬운 게 없는 드라마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극중 장현성은 출세욕과 과시욕이 강한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로 분해 최고의 악역을 선보였다. '범주'는 자신의 내사를 피하기 위해 과거 인주사건의 배후였던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을 돕고, 증거를 인멸하는 것도 모자라 증거를 가지고 있던 '박해영(이재훈 분)'의 형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특히 지난 12화에서 인주사건을 조작한 '범주'가 태연자약하게 립밤을 바르며 '재한'에게 "피해자를 만나보라"고 하는 장면은 '범주'의 악한 캐릭터를 단적으로 표현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네티즌들로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포털사이트에 장현성의 연관 검색어로 '립밤'이 떠오르기도 했다.
장현성이 열연한 '김범주'는 권력을 쥐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라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시그널'은 오늘과 내일 2화 방영만을 남겨둔 채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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