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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원조 패셔니스타 한예슬,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다.
한예슬 표 고혜림 패션의 포인트 세 가지는 화려한 색감과 패턴, 액세서리 적절한 활용 그리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크게 짚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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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한예슬은 가짜 점쟁이를 연기하고 있다. '비운의 왕비 앙트와네트'가 빙의되었다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앙큼하게 속이는 캐릭터다. 비록 거짓말이긴 하지만 점쟁이다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에스닉하고 화려한 패턴이 가득한 아이템들을 무기로 활용한다. 색감 역시 쉽게 레드, 핫핑크, 블루 등 비비드한 컬러감의 의상을 매치해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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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 장점 부각, 액세서리 스타일링
한예슬 표 고혜림 패션에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건 과감한 액세서리 활용이다. 섬세한 세공이 가미되거나 비교적 큰 크기의 이어링과 목걸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럭셔리한 무드를 극대화하며 특유의 장점인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화려함에 화려함을 더 얹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을 적절한 밸런스로 잡는 것이 한예슬의 능력. 단순 착장에 본인의 외모적 장점을 결부시켜 따라하고픈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 한예슬의 액세서리 브랜드 홍보 관계자는 "긴 소매에 아우터까지 걸치는 시즌이라 브레이슬릿 보다는 이어링이 인기가 많다. 한예슬이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주얼리 스타일링이 주목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착용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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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하고 능청스러운 사기꾼이지만 그 이면엔 사랑의 환상을 믿는 소녀 감성을 지녔다.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패턴와 색감을 활용해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실루엣이 뒷받침되기 때문. 그는 오버사이즈 롱 코트에 원피스를 주로 받쳐 입거나 남심을 간질이는 러플 디테일이 가득한 의상을 선보인다. 특히 가끔 보여주는 소매가 넓은 니트들은 여리여리한 몸의 라인을 부각시키며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 특유의 순정적인 이미지를 놓치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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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한예슬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패션들은 눈요기를 넘어 2030 여성들의 구매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예슬 패션 관련 홍보 담당자는 "이번 드라마에서 착용했던 화려한 패턴 니트나 코트 등이 확실히 반응이 좋다. 예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으며 "여성스러운 니트와 코트 등은 대단히 인기"라고 언급하며 매출에 한예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을 밝혔다.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