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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솔로 여가수들의 '벚꽃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요계 대표 베이글녀로 통하는 전효성은 3월 마지막 주에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전효성은 지난 2014년 5월 '굿나잇 키스'로 솔로 데뷔해 달콤한 자장가로 남심을 사로 잡은 주인공.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가 만든 '반해'로 섹시 솔로 여가수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10개월 만에 솔로 출격을 준비 중인 전효성은 이전보다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전효성이 3월에 솔로 앨범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봄의 기운이 가득한 노래가 될 전망이다. 전효성 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블링블링한 느낌이 가미된 신곡이 나올 것"이라며 "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크게 기대를 해도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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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재능이 너무 많아 솔로 데뷔가 늦어진 케이스다. 그동안 '응답하라 1997' '트로트의 연인'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만큼 아이돌 가운데 연기를 매우 잘하는 가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11월 솔로 데뷔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주인공에 캐스팅 되며 데뷔 시기를 늦춰야 했다.
소속사 측은 "솔로곡이 다 나온 상태에서 드라마 출연이 결정됐다. 그 동안 계절이 바뀐 만큼 노래에도 일부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잘 준비해 정은지의 첫 솔로 활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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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 하면 태연의 가창력을 먼저 떠올리는데, 티파니 역시 노래라면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다"며 "또 태연이 넓은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티파니 역시 남성 팬들이 많은 여가수 중 한 명으로 뽑히는 만큼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치는 몹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해 온 전효성, 정은지, 티파니가 솔로 가수로 어떻게 만개를 하게 될 지 올 봄 가요계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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