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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며' 심은경 "스릴러, 꼭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6-03-02 16:39 | 최종수정 2016-03-02 17:19


2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시사회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심은경.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3.02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널 기다리며'로 스릴러퀸에 도전한다.

'널 기다리며'는 '수상한 그녀', '써니' 등에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던 심은경의 첫 스릴러 출연작이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널 기다리며' 언론시사회에서 심은경은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가 스릴러였다"며 "장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지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은경은 아버지를 죽인 살인마를 15년간 기다린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그는 "희주 캐릭터를 어떻게 중심을 잘 잡고 이끌어가야 할까, 조금만 틀어져도 과하게 보여질 수 있겠다 싶어 우려했다"며 "이중성이 드러나는 캐릭터라 연기톤을 잡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작품에선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있었는데, 희주는 잘 확 공감이 되진 않았다"며 "그래서 계산하고 준비하는 대신 현장에서 내가 느끼는 이상한 감정들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가 살해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소녀(심은경)와 동료를 잃은 형사(윤제문)가 15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살인마(김성오)를 추격하는 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 모홍진 감독의 데뷔작이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출연한다. 10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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