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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과연 좋게만 볼 수 있을까.
일단 김소혜의 반등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이제까지 별다른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채 열등반에 속했던 그가 실력적으로 폭발적인 발전을 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 더욱이 분량 문제도 있다. 김소혜는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압도적으로 많은 출연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김세정과의 우정 스토리가 가미됐다. 아직 단독 인터뷰 한번 나오지 않은 출연자도 존재하는 마당에 김소혜의 스토리는 무척이나 집중조명 되며 훈훈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셈이다. 앞선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그랬듯 스토리가 있는 출연자는 언제나 많은 분량을 차지하게 되고 이는 당연히 대중 투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소혜의 반전이 정당한 루트에 기인한것이라고는 하나 공평해 보이지 않는 이유다.
시청자들은 '김소혜가 11등이라니', '반전 드라마가 아닌 만들어준 드라마', 'F등급이 방송분량은 최고 수준이라니', '화면에 많이 노출되는 것도 실력이라 할 순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공평하게 화면에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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