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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연예대상 수상에 아내 문정원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27 20:13



연예대상 이휘재

연예대상 이휘재

개그맨 이휘재가데뷔 23년만에 첫 연예 대상을 수상해 화제인 가운데, 아내 문정원이 소감을 전했다.

이휘재 아내 문정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정말 감사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언 서준 쌍둥이 아들이 아빠의 연예 대상 트로피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휘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차태현 등의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담담하게 시상대에 오른 이휘재는 "딱 한번만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길게 올 줄 몰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아이들과 가족들의 대표로 상을 받은 듯하다. 감사 드린다"면서 "2년 전부터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이런 영광을 준 서언, 서준이와 문정원 씨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휘재는 "주병진 선배님을 보면서 방송인을 꿈 꿨다. 방송국의 재능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대상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대상을 받은 것은) 아이들 덕분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휘재는 편찮으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더했다.

이로써 이휘재는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래카메라'로 데뷔한 이후 23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수차례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대상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이휘재는 그 아쉬움을 2015 KBS 연예대상을 통해 한 방에 날려버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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