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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영하의 한파 속에서 '한 여름 촬영'을 강행하는 '이한치한(以寒治寒)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이날 신민아는 한 여름을 표현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얇은 여름옷을 입고 매서운 강추위에 맞섰던 터. 하지만 신민아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고된 촬영에서도 변함없이 환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꽁꽁 언 얼굴을 녹이기 위해 두 손으로 감싸 안은 '꽃받침'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한파가 몰아치는 촬영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였다. 또한 신민아는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더욱 장면에 몰입, 신속하게 촬영을 마무리 짓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찬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두꺼운 패딩으로 완전 무장했던 스태프들은 홀로 얇은 옷을 입고 촬영에 나선 신민아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던 상태. 이로 인해 카메라가 쉬는 틈틈이 패딩과 담요, 휴대용 난로와 핫 팩까지 동원하며 신민아의 몸 녹이기에 나섰다.
제작사 측은 "유독 촬영 분량이 많은 신민아가 강추위 속에서 강도 높은 고된 촬영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라며 "피로가 누적된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에너지를 만들어 주고 있는 신민아를 향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12회분에서는 영호(소지섭)가 피범벅이 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조카 영준(이승호)이 자살을 시도하자 분노한 최남철(김정태)이 영호를 제거하기 위해 차를 끌고 달려 나간 것. 자신의 차를 타고 갔던 준성(성훈)을 구하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는 영호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13회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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