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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성웅 아역' 신예 이건희가 얽히고설킨 실타리를 풀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4회에서 이건희는 아버지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는 더더욱 참담한 상황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변호사 박동호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고인 서재혁(전광렬)을 돕다가, 진범인 남규만(남궁민)의 아버지이자 그룹 총수인 남일호(한진희)의 회유에 못이겨 재판을 포기하다시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당했던 사건을 떠올린 것.
박동호의 아버지는 과거,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 박동호를 태우고 트럭을 몰고 가다가, 경찰차를 보고 도망가게 되는데 이내 교통사고를 내고 즉사했다. 특히 박동호의 아버지는 사망 직전, 아들에게 비행기 티켓과 돈을 건네주면서 대한민국을 떠날 것을 유언으로 남기다시피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에 대해 이건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동호의 아버지와 관련된 과거가, 현재 속물 변호사 박동호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된다. 겉으로는 속물 같아 보이지만 내면에 큰 뜻을 품고 있는 박동호의 진짜 모습을 아역 이건희가 보여주는 셈이다. 아직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풀리지 않아서, 앞으로 다시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며 박동호의 과거가 왜 서진우(유승호)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휴먼 법정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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