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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에릭남, 학창시절 인종차별 겪어 "얼굴에 침 뱉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09:28 | 최종수정 2015-12-04 09:28



'해피투게더' 에릭남

'해피투게더' 에릭남

가수 에릭남이 학창시절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미국에서 온 스타 특집으로 이현우, 존박, 에릭남, 윤상, 스테파니 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릭남은 학창시절에 대해 "미국에서 유명 사립학교를 다녔다"면서, "당시 15살이었는데 친구들은 첫 차가 벤츠 등 외제차였고 집엔 엘리베이터에 수영장이 기본으로 있었다. 그 학교 학생들 평균 수준이 그랬다. 잘 사는 친구들이 많았다. 난 힘들게 들어간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남은 "입학 당시만 해도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애들이 내 얼굴이 침을 뱉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가만히 있었냐고 묻는 MC들에게 에릭남은 "처음엔 그냥 가만히 있었다. 싸워봤자였다"고 답했다.

하지만 에릭남은 "고교시절 동양인 최초로 학생 부회장이 됐다. 3,4학년 되니 미국 친구들도 나를 인정하기 시작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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