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위기다.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는 3일 장혁과 정태우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봉삼(장혁)과 선돌(정태우)가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천봉삼은 풍등령을 점령, 화적 두령이 보관하고 잇던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의 어음과 서찰을 발견했다. 그는 신석주가 화적질을 지시하며 북관대로를 20년 간 막았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이어 신석주를 찾아가려 하자 선돌이 만류하고 나섰다. 이에 끈끈한 의형제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송파마방이 분열 위기에 놓이는 건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달 14일 경기도 수원의 세트장에서 촤영됐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장혁과 정태우는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다정하게 담소를 나눴다. 이후 큐사인이 떨어지자 이들은 별다른 의견 교환 없이도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였고 NG 한번 없이 장면을 완성했다.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도 지치는 기색 없이 배역에 몰입, "역시 사극 본좌들은 다르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제작사 측은 "장혁과 정태우는 드라마가 절정으로 향할수록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실력 뿐 아니라 인성까지 출중한 특급 배우들과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두 배우 뿐 아니라 앞으로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객주'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객주' 21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