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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 재심 결정…과거 방송서 "고모부 위증 종용" 고백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1-19 08:29 | 최종수정 2015-11-19 08:31



친부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 재심

친부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 재심

친부 살해 혐의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38)씨에 대한 법원의 재심이 결정된 가운데, 과거 방송서 억울함을 호소한 김신혜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무기수 김신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김신혜는 "아버지의 장례식 후 '동생이 아버지를 죽이고 찾아와 그 뒤처리를 도왔으니 가족을 위해 너가 자수해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신혜는 "고모부가 나를 데리고 분향소에 가는 줄 알았는데 정신 차려 보니 경찰서 앞이었다"면서 "내가 경찰서에 안 간다고 하니 고모부가 막 끌고 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는 "고모부가 시킨 것"이라며 "그렇게 말을 하면 누나가 형량이 감형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고모부가 조언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18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존속살해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김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복역 중인 무기수로서 첫 재심 결정이다.

재판부는 당시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에 의해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이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압수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경찰 수사의 잘못을 인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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