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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연말 가요 시상식 싹쓸이 시동? MMA서 4관왕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11-08 07:46 | 최종수정 2015-11-08 07:46



그룹 빅뱅이 올해 처음 열린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빅뱅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톱10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 올해의 베스트송상 그리고 네티즌 인기상을 받으며 2015년 최고의 가수였음을 입증했다.

올해 3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 'MADE'의 모든 음원이 공개하자마자 차트 1위를 석권한 빅뱅은 '2015 멜론뮤직어워드' 대미를 장식한 아티스트상 수상 후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오랜만에 다섯 명이 모두 참석한 시상식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 한 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흘러 나왔던 최고의 인기곡 '뱅뱅뱅'은 당당히 베스트송상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음원차트 차트를 올킬하며 저력을 발휘한 '뱅뱅뱅'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과감하게 변주되는 사운드로 빅뱅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빅뱅의 독주를 견제한 그룹은 엑소였다. 엑소는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엑소의 정규 2집 'EXODUS'는 발매 40일만에 73만장을 판매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더 언더독스, 테디 라일리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곡들이 담겨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댄스, R&B,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돼 엑소의 다양한 색깔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른 신인상은 남자 부문은 아이콘, 여자 부문은 여자친구에게 돌아갔다.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아이콘은 벅차 오르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표정으로 시상 무대에 올랐고, 꽈당 직캠으로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던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며 수상 소감을 말해 팬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아이콘은 음악 팬들 모두를 들썩이게 하는 리듬으로 '취향저격' 무대를 선보여 라이징 스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5 멜론뮤직어워드'로 2015년 연말 가요 시상식이 시작된 가운데 빅뱅의 독주가 계속될 지, 엑소의 대역전극이 펼쳐질지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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