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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스펙만 외치는 母에 절망 "끝이 있긴 해요?"
이날 하동재(차학연 분)는 숨어서 두려움에 떠는 권수아에게 "지금 숨어있는거야? 연두(정은지 분)한테 사과해. 그 동영상 연두가 올린 거 아니야. 김열한테도 사과해. 네가 밀어서 다쳤잖아"라며 말했다.
이에 권수아는 최현미에게 "제가 어떤 애를 다치게했어요. 제가 밀었어요. 계단에서.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최현미는 "너희 학교 김열 말이니? 그건 괜찮다 합의도 다 잘 끝날 것 같아"라고 오직 권수아의 스펙에만 신경썼다.
그러자 권수아는 "그게 아니라 제가 밀었다고요"라며 자신의 악행을 고백했지만, 최현미는 "정신차려 권수아. 그 일들 아무것도 아니야. 아이비리그가 코 앞이야. 나약하게 굴지마. 지금까지처럼 로드맵만 잘 따르면 돼"라고 말했다. 최현미의 이 같은 태도에 권수아는 "로드맵만 잘 따르려고요? 이 길에 그 끝이 있긴 해요?"라며 힘들어했다.
이후 혼자 김열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간 권수아는 차마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전화로 김열의 상태를 알아봤다. 이어 권수아는 김열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말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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