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와 부른 '봄 사랑 벚꽃말고'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룹 하이포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D.O.A' 는 전세계적으로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클럽힙합뮤직을 하이포만의 세련된 보컬과 랩으로 새롭게 조합하였으면 특히 클럽 사운드에 맞게 강렬한 트랙에 이질감 없는 슬픈 가사와 랩핑, 보컬 어레인지가 돋보인다.
이번 신곡에도 하이포 멤버인 알렉스와 임영준이 직접 랩 메이킹을 하였으며 '해요 말고 해'. '뱅뱅뱅', '비슷해'를 만든 콤비이자 국내 작곡가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곡을 만든 PJ와 최근 아이유의 '레옹' '스물셋' 등의 작곡가 이종훈이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하이포 만의 음악을 탄생시켰다.
포인트 안무는 숨이 멎는 춤이라는 뜻의 '숨멎춤'. 소속사 측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상처를 받아 괴로워하는 모습을 춤으로 표현했다. 또한 이번 콘셉트에 맞게 더욱 남자답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강한 퍼포먼스와 군무를 준비했으며 가창력에 가려진 멤버들의 춤 실력을 보여주고 했다"고 설명했다.
|
이와 관련 리더 김성구는 "(아이유 덕분에 인기를 얻었다는 이유로) 우리에 대해 안좋게 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 노래를 안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해서 하이포 만의 노래로 사랑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안좋은 말이 많아 처음에는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 백명환은 "하이포는 콘셉트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한 장르만 가지고 하는 것보다 여러 장르를 하고 싶다"며 "대중이 무엇을 좋아할까를 생각해서 좀 더 대중화된 곡을 들려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최근 가수 장기하와 열애 사실을 밝힌 것과 관련해 아이유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한 김성구는 "아이유는 일이든 사랑이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친구라 걱정이 안된다. 처음 열애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오래오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이 정체기를 맞은 것 같다는 질문에 하이포 멤버들은 "많은 팀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 콘셉트를 시도하면 우리의 진가를 알아봐 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포는 일본에서 100회 콘서트를 여는 등 꾸준히 해외 활동을 병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