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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가수 딘딘이 아버지의 깜짝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딘딘은 부모님과 함께 입대 길에 올랐다. 딘딘의 아버지는 실제 해병대 하사 출신으로 늘 아들의 해병대 입대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며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입대를 앞둔 딘딘의 심란한 표정과는 상반되는 부자의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내내 딘딘에게 조언보다는 본인의 경험담(?)을 늘어놓기 바빴다. 딘딘의 아버지는 "내가 귀신을 다 잡아서 더 이상 잡을 귀신이 없다"며 아들 딘딘에게 남다른 위로를 해줬다.
아버지는 "48년 전 입대했던 그날이 떠오른다. 아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다"며 딘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딘딘은 생각도 못한 아버지의 편지에 민망해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였다는 후문.
감동과 설렘 가득했던 해병대 입소식 이야기는 11월 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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