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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응답하라 1988' OST 첫 주자…산울림 '청춘' 리메이크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10-30 16:10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슈퍼스타K 6' 출신 가수 김필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첫 번째 OST 주자로 나선다.

'응답하라 1988' 측은 30일 오후 8시 30분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0화 '응답하라 1988 시청 지도서'를 방송한 직후인 밤 12시에 김필이 부른 첫 번째 OST를 공개한다.

김필은 한국 록의 전설적인 밴드 산울림의 '청춘'을 리메이크 했다. 원곡의 관조적인 가사가 더욱 돋보이도록 클래식 기타와 슬라이드 기타, 플루겔혼 등의 소편성 악기를 활용해 원곡을 재해석했다.

특히 김창완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피처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필이 청춘의 젊은 감성을 담아냈다면, 김창완은 청춘을 보낸 어른의 깊은 감성을 전하며 세대를 넘어서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산울림의 '청춘'은 1981년에 발표된 김창완 작사 작곡의 곡으로, 그 해 KBS 가요대상 중창 부문을 수상하는 등 '산울림표 대표 발라드'로 크게 히트한 바 있다.

'청춘'의 아날로그 버전과 함께 록 버전도 동시 발매된다. 록 버전은 원곡의 반복되는 멜로디를 기타와 피아노를 이용해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편곡했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는 연주와 다양한 옥타브를 넘나드는 김필의 탁월한 가창으로 1980년대 대표 록밴드였던 산울림의 감성을 2015년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앞서 '응답하라 1994'의 OST '서울 이곳은'과 '가질 수 없는 너', '너만을 느끼며' 등을 작업하고, 현재 김창완밴드의 키보디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 음악감독이 직접 편곡 및 프로듀싱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1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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