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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300만 돌파, 남녀노소 불문 '인생영화'된 이유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24 14:53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인턴'이 24일 오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턴'은 입소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거듭하며 지난 달 24일 개봉 후 한달 만에 의미 있는 흥행을 이뤄냈다.

24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기준으로, '인턴'이 누적관객수 302만4218명을 기록했다. 개봉 5주차임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고 좌석점유율은 23.1%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더 폰'(22.6%)보다 높다. 실시간 예매순위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작 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뜨거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어 똑같이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비긴 어게인'(342만 8,886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할 정도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등 지금 대한민국은 '인턴 신드롬'이 불고 있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아 신작 개봉에도 굳건하게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했다.

'인턴'의 이와 같은 흥행 행보는 관객들과의 공감이 주요했다. '인턴'을 관람한 관객들은 따뜻한 웃음이 빛나는,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영화라고 평하면서 오랜만에 힐링되는 영화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나이를 내세우기보다는 노력하는 젊은 이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며 눈물을 흘릴 때 손수건을 건내주는 모습이 감동과 힐링을 이끌어냈다. 지친 일상에 위로와 공감, 감동이 필요한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추천 열기로 '인턴'은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직급불문 공감 코미디이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환상적인 호흡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의 작품에 이어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다시 한 번 공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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