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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슈퍼맨', '둥이들'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0-12 08:4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번에는 무려 여덟둥이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네 삼둥이와 이동국네 오둥이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 두 가족이 모였지만 아이는 무려 여덟 명이었다. 집에 있을 때는 아기 같았던 대한·민국·만세는 자신들 보다 어린 동생들을 만나고 어른스러운 모습이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낮잠을 자던 설아가 깨어 칭얼거리기 시작하자 민국은 "설아야 울지마"라며 설아의 볼을 쓰다듬고 뽀뽀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대한은 식사 시간에 설아가 국수를 먹던 중 숟가락을 국물에 빠뜨리자 숟가락을 건져주고 젓가락질 하는 법을 알려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민국과 만세는 태어난 지 9개월 밖에 안 된 이동국네 막내 대박이에게 애정을 쏟으며 형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투국 열차였다. 송일국의 트레이드 마크인 송국열차의 업그레이드 버전. 송일국은 "2인용 자전거에 트레일러 6개를 연결했다"며 투국열차를 선보였다. 송일국과 이동국은 2인용 열차 뒤에 대한·민국·만세·설아·수아·대박이가 탈 수 있는 트레일러 6개를 연결해 운전했다.

이후 이동국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애할 때도 아내와 함께 탄 적이 없었던 2인용 자전거를 형님과 함께 탔다. 여자 자리라 좁았다.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네 삼둥이와 이휘재네 쌍둥이의 만남, '슈퍼맨'의 모든 출연진이 만난 일곱둥이 합체(이동국 가족 합류 전) 등 아이들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줬다. 집에서 부모님하고만 지내던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부모님 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놀라움 이상으로 여러 아이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은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삼둥이와 오둥이의 만남 뿐 아니라, 삼둥이와 오둥이, 여기에 쌍둥이와 추사랑, 엄지온의 만남까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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