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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박희본, 골목길 ‘맨다리 꽈당’ 망신 투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12 00:02


"연기를 위해서라면... 여배우 이미지는 없다!"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 박희본이 골목길에서 '꽈당 굴욕'을 맛 본 현장이 공개됐다.

박희본은 오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재벌가 3세이자 유능한 치과의사인 홍이슬 역을 맡은 상황. 박희본은 홍이슬 역을 통해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유명 재벌가 막내딸이지만, 수수한 비주얼과 스스로 자립해 치과를 운영할 만큼 독립심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희본이 골목길 도로 바닥 위에 넘어진 채 민망함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트렌치코트와 하이힐로 곱게 차려입은 박희본이 이동욱에게 당당한 자태를 드러낸 것도 잠시, 이내 넘어지는 수모를 겪은 것.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박희본의 리얼 표정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박희본의 '꽈당 굴욕' 장면의 촬영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서 진행됐다. 이 날 박희본은 첫 촬영 스케줄로 도로변 바닥에 맨몸으로 고꾸라지는 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터. 박희본은 단단한 도로 바닥이라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향해 해맑은 웃음을 띠운 채 오히려 괜찮다고 안심시키는 씩씩한 모습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이어 박희본은 촬영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다양한 동작을 미리 취해보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가하는 모습으로 주위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박희본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을 달궜다. 맨다리임에도 불구하고 차갑고 딱딱한 도로에 몸을 맡기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여러 대의 카메라에 맞춰 정확하게 동작을 반복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한 장면을 연출해냈던 것. 박희본의 의욕 가득한 '꽈당 투혼'에 파트너인 이동욱과 스태프들조차 "멋있다!", "대단하다!"라고 찬탄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박희본은 극중 홍이슬이라는 캐릭터를 고스란히 녹여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열심히 하려는 의욕으로 촬영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풍선껌'에서 펼쳐질 박희본의 다채로운 활약에 애정 깊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주자인 이동욱, 정려원을 비롯해 이종혁과 박희본이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나인', '삼총사' 등을 연출한 김병수 PD의 복귀작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음악도시'와 베스트셀러 '그 남자 그 여자'의 작가로 알려진 이미나 작가의 첫 드라마 진출작으로 2015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일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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