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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황정민-'흥행 보증수표' 오만석, 뮤지컬 '오케피' 주인공 더블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10-11 16:27 | 최종수정 2015-10-11 16:27



'천만배우' 황정민과 '흥행 보증수표' 오만석이 뮤지컬 '오케피'의 주인공 컨덕터(지휘자) 역에 나란히 캐스팅돼 화제다.

오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오케피'는 일본 작가 미타니 코우키 원작의 뮤지컬로 한국 초연이다. '오케피'는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로 웅장하고 화려한 뮤지컬 무대의 아래, 한번쯤 궁금했지만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바로 그 공간을 뜻한다.

뮤지컬 '보이 밋 걸(BOY MEET GIRL)'을 시작하기 위해 오케피로 연주자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품격있는 우아한 손놀림으로 연주하는 하프와 바이올린, 비올라, 트럼펫 등 타악기, 금관악기, 목관악기, 현악기 등 연주자들의 격조 높은 서곡이 연주되면서 본격적인 뮤지컬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그러나 우리가 상상한 우아함도 잠시, 공연 내내 관객들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들이 터지는 가운데 그들의 사연과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진다. 과연 그들은 뮤지컬 '보이 밋 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영화 '국제시장'에 이어 '베테랑'으로 쌍 천만 배우에 등극한 황정민은 2012년 뮤지컬 '어쌔신'에 이어 오랜만에 고향인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그가 연기하는 '컨덕터'는 오케스트라를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극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무대에 대한 갈증과 그의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다림을 시원하게 해소할 전망이다.

황정민은 "뮤지컬 '오케피'는 앙상블 없이 13명의 출연배우가 모두 주연인 유쾌하고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이야기"라며 "내 인생에서 소중한 작품이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오케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극단 학전시절부터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황정민은 오랜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연기는 물론 연출까지 맡는다.

'킹키 부츠', '레베카', '그날들' 등 출연작마다 흥행을 보증해온 배우 오만석 역시 최고의 카드다.

'킹키부츠'에서 빨간 롱부츠를 고집하는 드랙퀸, '레베카'에서는 비밀스러운 맨들리 저택의 주인 '막심', '그날들'에서는 뻣뻣하고 무뚝뚝한 경호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으며, 드라이브 예능 '택시'의 MC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며 안방을 사수하고 있다.

오만석은 "'오케피'는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라 나 역시 기대감이 컸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을 정도였다"며 "'오케피' 연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일 1차 티켓박스가 오픈된다. 제작 샘컴퍼니 (02)6925-56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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