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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졌다. 개막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정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11개 부문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는 10월 10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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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살 빼려면 무조건 굶는 수밖에 없더라."
영화 '암살'로 또 한번의 악역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정재가 부산의 영화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캐릭터 변신을 위한 숨겨진 노력을 공개했다.
2일 부산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한 이정재는 "사실 살을 찌우거나 빼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며 "영화 '빅매치' 때 몸무게를 늘렸다가 '암살' 촬영을 시작하며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빅매치'를 촬영할 때도 조금 더 몸을 불리고 싶었는데 이종격투기 훈련을 하느라 운동량이 많아서 좀처럼 체중이 늘지가 않더라"며 "그렇게 늘린 게 78kg이었다"고 설명했다.
'암살'에선 20대부터 60대까지 40년의 세월을 오가며 연기를 했다. 60대 노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복근까지 빼야 했다는 설명.
이정재는 "오로지 음식만 조절했다. 균윽을 없애야 해서 운동도 안 했다. 하루에 방울토마토 5개, 아몬드 5알, 달걀 2개를 담아 5봉지를 준비했다. 오로지 그것만 먹으며 살을 뺐다"고 말했다.
영화 '암살'은 139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상해와 경성을 오가며 친일파 암살작전을 펼친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22일 개봉해 1269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정재는 극중 독립군을 배신하고 일제 밀정으로 변신한 염석진 역으로 활약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해운대 일대,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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