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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21일 보도한 국내 한 기획사가 음원 조작 브로커에게 입수했다는 사진. 사진캡처=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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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를 하는 기획사는 업계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유명 음반 제작사와 음원 유통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이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근절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콘협은 음원 사재기 방지를 위해 5가지 목표를 가지고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그 안에는 사재기 행위에 대한 처벌, 사재기 억제책 마련, 사재기 패턴에 대한 모니터링, 사재기 신문고 운영, 사재기 방지를 위한 기술 설명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음콘협은 이번에 음원 사재기 문제를 업계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영원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대응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회에 계류중인 음원 사재기 방지법안이 통과되면 형사고소나 고발 조치도 강구해 사재기를 부추기는 업체와 해당 기획사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초강력 대응책도 준비 중이다.
음콘협은 현재 SM, YG, JYP, FNC 등 17개 유명 음반 제작사와 로엔, CJ E&M, 유니버셜, KT뮤직 등 국내외 대표 음원 유통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한편 음콘협은 음원 사재기 근절을 위한 정책 발표를 앞두고 최근 각 기획사에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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