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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가 이끄는 '서울패션위크', 변화된 포인트 세가지?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5-10-02 14:04


사진제공= 엠퍼블릭

오는 16일 2016 S/S 시즌 개막을 앞둔 서울패션위크가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유어스(U:US) 빌딩에서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정구호 총감독이 참석해 이전의 패션위크와 변화된 점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패션위크 측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번 시즌 변화된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 15년 역사상 최초로 타이틀 스폰서 체제를 도입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1년(2시즌)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백스테이지 헤어/메이크업 협찬을 진행하다. 또한 IT 기업 '배달의 민족' 협찬 계약이 체결되었다. 정구호 총감독은 "스폰서 쉽의 권한으로 헤라 서울패션위크라는 이름으로 1년간 운영된다. 모든 디자이너의 헤어메이크업 관련 스폰을 한다. 또한 배달의 민족의 패션쇼를 진행될 것이다. 한글 폰트를 배달의 민족 타이포로 사용하는 등 재미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두번째, 바이어와 프레스 참여율을 높혔다는 점이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실제 해외 바이어와 매니저, 프레스를 초청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바이어는 메이저 35개를 포함 총 76개 업체가 초대되었다. 40여 업체는 시니어급과 바이스 프레지던트 급으로 구성되었다"며 이전보다 두, 세 단계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프레스에 관해서도 "헤드급을 타이트하게 선정했다. 보그 이탈리, 스타일 버블 등 23명의 탑 프레스를 초청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페어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쇼룸 스케줄 공지, 전문 통역 등의 시스템을 통해 수주에 도움을 줄 것이다. 페어 보다 좋은 방법이자 디자이너들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세번째, 전야제와 피날레,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새롭게 구성해 개막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정 총감독은 "두 명예 디자이너의 오프닝 행사에 중점을 두었다. 진태옥 명예디자이너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아카이브 전시 리셉션 행사와 박항치 명예 디자이너의 오프닝 쇼로 구성된 전야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 것"이라 전했다. 진태옥 디자이너의 아카이브 전시는 '앤솔로지(anthology)'라는 주제로 안주영, 신선혜, 김석준 등 젊은 포토그래퍼 5인이 진태옥 디자이너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며 같은 날 저녁 오프닝 쇼는 박항치 명예 디자이너가 '댄싱 스테어웨이(Dancing Stairway)'라는 주제로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시즌에는 참여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어워드를 통해 명예 디자이너상, 베스트 디자이너상, 헤라 서울리스타 디자이너상(신인 디자이너상)을 수여할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또한 패션 쇼 당 간격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하고 그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점을 고려해 '패션 주얼리 바자'를 오픈, 28명의 젊은 핫한 패션 주얼리 디자이너를 모시고 패션위크 기간 동안 실제 판매가 진행된다. 정감독은 "재미난 공간이 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고 전했다.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0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1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지휘하는 첫 번째 패션위크로 '아시아 No.1 패션위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딛게 되었는 전야제와 시상식, 피날레 파티 등 다양한 행사로 풍성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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