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두번째 스무살> 속 박효주와 최원영의 첩보작전 못지 않은 비밀데이트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1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남몰래 데이트를 하기 위해 박효주와 최원영이 비밀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7회분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만나기로 한 장소에 김우철(최원영 분)의 아들 민수(김민재 분)가 있는 걸 본 이진(박효주 분)은 그 자리에서 빠르게 도망쳤고 민수와 부딪힌 우철 또한 잠시 산책 중이었다며 말을 돌렸다. 이어 갤러리에서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누가 볼까 주위를 살피며 나란히 서서 그림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007 작전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비밀 데이트를 했다. 8회분에서는 최원영과의 등나무 아래 벤치에서 만남을 가지기 위해 '카페에 루왁 커피가 입고 되었답니다 조기 매진 예상이랍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가 하면 남들에게 잘 보이지 않은 카페 밀실에서 은밀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두 회 모두에서 각자의 이름을 '사촌 오빠', '김조교'로 저장한 박효주와 최원영의 깨알 같은 센스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데이트를 이어가는 이진과 우철의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회분에서는 모자는 물론 선글라스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우철과의 공연 데이트를 한 이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들은 첩보 영화 못지 않은 스릴감과 엉뚱하면서도 허당끼 가득한 두 사람의 귀여운 매력이 보여지면서 극에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한편, 박효주는 어릴 적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오면서 누가 보아도 완벽할 거 같은 김이진을 엉뚱하면서도 어딘가 2% 부족해 보이는, 챙겨주고 싶은 캐릭터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박효주의 연기는 김이진이라는 캐릭터를 더욱더 극적으로 드러내며 싱크로율 200%는 물론, 드라마 속 그녀의 등장을 시청자들이 기다리게끔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토 밤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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