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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고등학교를 찾은 샤킬 오닐은 NBA 스타가 아니라 그저 친근한 '미국형' 이었다.
수업 시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날 샤킬오닐이 자신감을 보인 과목은 당연히 영어시간. 하지만 인기 팝송 '쉬즈 곤'을 이용한 수업에 그는 "모르는 노래다"라며 당황했다. 가사의 빈칸을 채우는 시간에도 연이어 오답을 쏟아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 만큼은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쉬즈 곤'의 트레이드마크인 4단 고음까지 소화하려 애썼다.
그가 매번 재미있는 모습만 보여줬던 것도 아니다. 세계적인 스타로서 학생들에게 인생의 조언을 건네는 멘토 역할까지 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만 강하고 나 자신을 믿는다면 불가능은 없다. 여기에 있는 모두가 슈퍼스타다"고 진심어린 말로 학생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스타들이 학생들과 함께 실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10대들과 어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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