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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구멍병사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제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돌렸다.
제시의 성장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돌렸다. 앞서 제시는 자신을 향해 우려를 표했던 네티즌을 향해 "끝까지 보고 판단해 달라.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의 진심어린 노력이 결국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앞서 제시의 모습에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던 시청자는 이날 방송 후 제시의 인스타그램에 "예상외로 점점 개선되고 발전하시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인정할건 인정하겠다. 저번 것만보고 지레짐작해 차가운 비판만 늘어놨던 점 사과드리겠다"며 "죄송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군특집 3기 멤버들이 화생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전까지 실수를 연발했던 제시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동기들은 그런 그녀를 나무라기보다는 끊임없이 격려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훈련을 마치고자 각오를 다졌다.
제시와 사유리는 동기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힘을 냈고, 망설임없이 정화통을 분리했다. 제시가 정화통을 떨어 뜨려 위기가 오기도 했으나 곧 안정을 찾았다. 한채아는 제시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버틴 끝에 전원 화생방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제시는 바뀐 모습이었따. 제시는 "여자들끼리 그런 팀워크를 느낀 건 처음이었다"며 "머릿속 생각을 바꿨다. 할 수 없다에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훈련소에서 두 번째 아침을 맞은 멤버들은 '종합 각개 전투' 훈련을 받게 됐다. 제시는 포격 훈련에서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제시는 교관의 지시 아래 한그루와 함께 동기들의 훈련 코치에 나서기도 했다. 동기들은 "이러다 제시 혼자 독거미 부대에 가 있는 거 아니냐"며 제시의 놀라운 발전을 함께 기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시는 "여태까지 너무 힘들면 포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언니들이 계속 할 수 있다고 해줘 그걸 이겨내려고 계속 노력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매일 혼나 진짜 힘들었는데 칭찬받은 게 진짜 너무 좋았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진정한 전우애를 보여준 여군특집 3기, 앞으로 훈련도 이들이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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