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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중고 사이트서 수십만원 호가하던 첫 앨범 재발매 결정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14 09:34



밴드 혁오가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첫 앨범인 '20'을 재발매한다.

혁오의 첫 앨범인 '20'은 최근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위잉위잉'을 비롯해 'Ohio' 등이 수록되었으며, 혁오라는 이름을 인디신에 처음 소개한 앨범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정적으로만 발매됐던 이 앨범은 혁오의 인기와 함께 온라인 중고사이트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며 거래되는 것은 물론 앨범 자체를 구입하기 힘들어 재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혁오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자신들의 음악에 지지를 보내 준 음악팬들을 위해 '20' 음반의 재발매를 결정했다.

'20'앨범의 아트웍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하며 주목 받고 있는 네모난작가가 참여해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주목 받은 바 있다. '20'의 아트웍은 올해 발매한 앨범 '22', 앞으로 발매될 새 앨범과 연결되는 구조로 혁오의 앨범을 수집하는 이들에게 의미있는 음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혁오의 '20' 앨범은 온라인은 오는 9월 16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레코드샵 김밥 레코즈(http://gimbabrecords.com)를 통해 구입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는 9월 18일 첫 단독콘서트가 끝난 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는 9월 18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하는 혁오는 음반 재발매 외에도 현대카드 언더 스테이지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전시회도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주얼 아트 그룹인 다다이즘 클럽이 혁오의 지난 1년간의 기록을 담아낸 이번 전시회는 9월 16일과 17일 현대카드 언더 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최근 혁오를 알게 된 이들에게는 밴드 혁오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혁오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혁오의 단독콘서트 티켓은 예매시작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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