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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끝까지 간다' 우승. 데뷔 한 달 만에 우승으로 놀라운 실력 입증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14 08:32



가수 연분홍이 첫 예능 출연을 했던 '백인 백곡-끝까지 간다'에서 우승의 영광을 껴안았다.

본선 처음부터 연분홍은 당황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형준이 제대로 나쁜남자의 매력을 뽐내며 경기를 리드했기 때문. 김형준의 박력에 연분홍은 당황했지만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차분한 모습으로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불렀다. 또한 그 다음 경기 역시 사랑의 '바보'라는 단어로 웃음을 자아내며 노래를 가져온 참가자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결선에서 역시 한 마음으로 긴장하며 연분홍만을 남겨놓고 우승자 배출에 대한 여부로 관심이 모아졌다. 연분홍은 긴장한 내색을 하며 자신이 선택한 곡 중에 뽑히기를 간절히 바랐다. MC 김성주는 슈퍼스타K의 명 MC 답게 곡명을 공개하는 데도 프로그램의 '밀고 당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운명처럼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했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뽑았다고 하자마자 그 곡을 가져왔던 할머니가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우승자 배출에 한 뼘 가까워진 사람들은 기대를 하며 지켜보았다. 여유롭게 우승을 거머쥔 연분홍은 웃음으로 게임을 마무리 했다.

데뷔 한달동안 연분홍은 각양 각색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특히 '끝까지 간다'를 가장 자신이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애절한 발라드부터 밴드 노래, 가장 자신있어하는 트로트로 우승을 하는 모습까지 깔끔하게 실력과 운 모두를 입증했다.

이로써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연분홍은 앞으로 더 활발한 방송 활동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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