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화정' 의 배우 한주완이 필사의 결단으로 조선의 위기를 막아냈다. 이괄의 난으로 비롯된 반란군과 진압군의 유혈충돌을 목숨을 건 하극상의 항명으로 지켜낸 것이다.
에에 앞서 홍주원(서강준 분)은 화기도감의 무기와 병력을 빼돌려 반란군에 대한 기습작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래야만 전면전의 피해를 막고 최소한의 희생으로 역당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원 일행이 기습작전을 위해 매복하고 있던 산채에 장만과 인우가 찾아왔다. 인조의 어명을 받은 장만은 기습작전이 아니라 전면전으로 반란군을 섬멸할 것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별조청 별장인 인우는 직책상 당연히 진압군의 선봉이었다. 친구 사이인 인우와 주원에게 또 한번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인우는 총공격을 감행하려는 도원수를 절박한 심정으로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인우는 도원수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항명을 감행했다. 주원의 목을 겨누던 인우의 칼끝이 순식간에 장만의 목으로 향하던 마지막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이자 대반전의 충격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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